전북도, 우크라이나 전후 복구 협력 본격 논의…고위 대표단 전북 방문

전북도, 농생명·재생에너지·첨단산업 기술로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협력

▲전북특별자치도는 28일 우크라이나 고위 대표단과 공식 환담을 갖고 양국 간 경제, 산업, 문화 분야의 교류 확대와 우크라이나 전후 복구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북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는 28일 우크라이나 고위 대표단과의 공식 회담을 통해 양국 간 경제, 산업, 문화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우크라이나 전후 복구 지원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날 회담은 (사)한국우크라이나뉴빌딩협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김관영 전북지사와 함께 우크라이나 측에서는 유센코대통령 재단의 이리나 침발 이사장, 비니차 주의 빅토리아 파르체브스카 국제협력 투자유치 수석 전문가, 우크라이나 상공회의소의 발레렐 코롤 부회장 등 주요 인사 30여 명이 참석했다.


우크라이나 경제사절단은 24일부터 한국을 방문해 인천, 울산, 부산, 경남 등지에서 경제협력 포럼과 비즈니스 네트워킹을 이어갔으며, 전북 방문은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중요한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담에서는 전북의 주요 산업인 농생명산업, 재생에너지, 수소산업, 문화관광 등을 중심으로 협력 가능성이 깊이 논의됐으며, 우크라이나 측은 전북의 지속 가능한 산업 전략과 기술력에 큰 관심을 표명했다. 특히 전북이 보유한 첨단 산업 기술과 재생에너지 분야가 우크라이나 재건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됐다.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공동 포럼 개최, 전북 기업의 우크라이나 진출 확대 등을 위한 실질적인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에 발맞춰 우크라이나 지방정부와 자매결연 및 경제협력 MOU 체결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향후 협력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전북은 국제 개발협력 분야에서의 참여를 확대하며, 도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 기회를 넓히는 한편, 민간기업, 학계, NGO 간의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산업 및 인도적 지원 분야에서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방침이다.

김관영 전북자치도 지사는 “전북은 대한민국의 산업 대전환을 선도하며, 미래 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한 중요한 시점에서 진정성 있는 파트너로서 지속적인 교류와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만남을 계기로 양국이 상호 발전을 위한 동반자로서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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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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