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경남·경북 산불 피해 현장 방문…5억원 지원

이재민 위로·피해 회복 위해 성금 등 전달

▲27일 경남 창녕군 창녕군민체육관에 마련된 '산청군 산불진화대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있다.ⓒ전남도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27일 "산불 피해 지역 주민이 하루 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경남 창녕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경남·경북지역 산불 피해 희생자를 추모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갑작스러운 산불로 많은 분들이 희생돼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유가족들께도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남 지역 이재민을 돕기 위해 도 재해구호기금을 통해 성금 1억 원과 7000만 원 상당의 재해구호물품을 전달한데 이어 경북 산불현장지휘본부로 이동해 근무자들을 위로하고 성금 2억 원과 재해구호물품 5000만 원을 지원했다.

또 울산 지역 피해 주민과 이재민을 돕고자 성금 5000만 원과 물품 3000만 원 등을 전달하기도 했다.

재해구호물품은 전남 지역에서 생산되는 조미김, 김치, 고구마빵과 완도 해조류 국수, 해남 즉석밥 등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도는 자발적으로 직원들의 자발적 성금 모금을 통해 총 5000만 원을 마련해 이재민을 위로하고 피해지역 복구를 위해 도움의 손길을 건넬 예정이다.

박아론 기자(=전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