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익산시의 '원어민 화상영어' 교육이 글로벌 인재 양성의 발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익산시는 24일부터 12월까지 지역 초·중학생 570명을 대상으로 '원어민 화상영어 교육'을 진행하기로 하고 22일 이와 관련한 설명회를 가졌다.
원어민 화상영어는 익산시가 지원하고 원광보건대학교가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2018년 시작해 올해로 8년째를 맞으며 고등교육기관과 연계한 우수한 교육 품질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학생들에게 더욱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학습 수준에 따른 맞춤형 수업을 강화했다. 기초반의 비율을 30%로 조정하고 원어민과의 심도 있는 대화를 중심으로 하는 심화반의 비율을 확대했다.
익산시는 본격적인 교육 시작에 앞서 22일 원광보건대학교 멀티미디어센터 3층에서 수강생과 학부모 100여 명을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해 큰 관심과 인기를 끌었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화상영어 교육의 성과를 공유하고 프로그램 일정과 수강 방법을 안내했다.
화상영어 교육은 주 2회 진행되며 기초반은 1회 25분간 1대 2 형태로, 심화반은 1회 50분 1대 4 형태로 운영된다. 우수한 학생에게는 해외 연수 기회도 제공된다.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 학부모 K씨(47)는 "원어민과 직접 화상을 통해 대화를 하다보니 영어 회화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고 자신감을 갖게 되는 것 같아 좋다"며 "이런 기회가 더 많은 학생들에게 주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학생들이 원어민과의 소통을 통해 글로벌 역량을 기르고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추진하여 명품 교육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