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당 제주도당(위원장 양윤녕)이 윤석열 대통령 파면과 국민의힘 해산을 촉구했다.

소나무당 제주도당은 19일 제주시청 앞에서 '윤석열 내란수괴 파면과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 석방 촉구 정당연설회'를 개최했다. 시민들에게는 송영길 대표의 보석 허가 탄원서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소나무당은 이날 송영길 대표가 정치검찰에 의해 정치 보복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먼저 연설에 나선 은영니 사무처장은 정치 검찰이 기소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대표경선) 돈봉부 사건은 무죄로 판결됐다"며 "정치 검찰의 무리한 기소는 윤석열 검찰공화국을 비판하고, 정치검찰 해체를 주장한 송 대표에게 정치 보복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송영길 대표가 운영하는 '평화와 먹고사는 문제연구소'는 "선거용이 아닌 10년 이상 지속돼 온 정책 연구 싱크탱크”라면서 "검찰은 이 연구소의 후원금을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구속 기소해 재판이 진행 중이다. 대다수 법조인들은 2심 판결에서 무죄가 선고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양윤녕 도당 위원장은 전당 연설을 통해 '2025년 대한민국의 시대정신'을 역설했다.
양 위원장은 우선 윤 대통령을 내란 수괴로 규정하며 "3월 안에 윤석열 계엄쿠데타 내란우두머리를 파면해 더욱 성숙한 민주주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무도한 윤석열은 대통령으로서의 왕관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했다"면서 "오직 검찰공화국으로 윤석열·김건희 권력공동체로 국민 위에 군림하고 있고, 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죽이기와 조국혁신당 조국 당대표 가족 말살, 소나무당 송영길 대표 탄압, 진보당 급진좌경화 매도 등을 통해 민주 진영을 반국가세력으로 만들려고 발악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위원장은 특히 "1970~80년 당시 박정희 군부독재정치 세력과 신군부 전두환 세력들은 김대중 총재에게 '김대중은 빨갱이'라는 가짜뉴스와 유언비어로 중상모략했다"며 "당시 대다수 국민들은 저들의 음모와 술책을 이겨내 민주주의를 지켜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 위원장은 두번째 시대정신으로 5월은 윤석열에 동조하는 국민의 힘과 파쇼 극우세력을 정치권에서 완전히 퇴출시켜 정의로운 사회로 나아가는 교두보를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아직도 윤석열 잔재세력들이 검찰공화국 그늘 밑에서 권력을 놓치지 않기 위해 '이재명을 구속하라' '나라 망친 이재명은 안된다'는 진영 갈등과 패배 정서를 부추기며 국민을 속이고 있다"면서 "저들의 물타기 작전과 국민을 욕 보이는 프레임에 넘어가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윤 위원장은 그러면서 헌법재판소에 "윤석열 내란수괴를 즉시 파면해야 한다. 제주도민은 내란에 동조하는 국민의 힘을 정치권에서 완전히 퇴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상규 해양수산위원장은 마지막 연설에 나서 "이승만 정권은 1948년 제주에 계엄을 선포하고, 양민들을 '4·3폭도' '빨갱이'라는 누명을 씌워 3만 명을 학살했다"며 "하지만 국민들은 이승만 독재에 이어 박정희 군부 독재 정권, 5·18 광주를 학살터로 만든 전두환의 신군부에 항거한 덕분에 민주주의를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
또 현재 우리의 민주주의는 "국민들이 스스로 일어나 쟁취해 낸 자랑스러운 산물이며, 민주열사들의 피로 만들어졌다"면서 "42년 만에 이를 짓밟은 윤석열 내란수괴를 반드시 파면해 다시는 피로 얼룩진 민주주의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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