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의원, 무기한 단식 9일차... 야5당 단식 농성 의원 중 홀로 남아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제주 서귀포시)이 홀로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위성곤 의원이 9일째 윤석열 파면 촉구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위성곤 의원실

위 의원은 지난 11일부터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농성 천막에서 단식농성을 시작했다.

애초 위 의원은 ‘야5당 윤석열 탄핵 국회의원 연대(탄핵연대)’ 소속 의원 5명(민형배, 박수현, 김준혁, 서영석, 윤종오 의원)과 함께 단식농성을 벌여왔다.

하지만 단식 8일차(18일)에 접어들면서 민형배 의원이 건강 악화로 병원으로 이송됐고, 나머지 4명의 의원도 의료진과 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등 야5당 대표들의 단식 중단 권고에 농성을 중단한 상황이다.

위성곤 의원은 그러나 이들보다 하루를 더 넘긴 9일차를 맞았지만 더욱 단식농성 의지를 불태우며 윤석열 파면 선고 때까지 무기한 단식을 이어갈 계획이다.

위 의원의 꺾이지 않는 의지에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 소속 의원 등 다수 국회의원은 어제(18일)부터 윤석열 탄핵 심판이 선고될때까지 단식농성에 함께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합류했다.

합류한 의원은 양문석, 이재강, 정혜경, 권향엽, 채현일, 임미애 의원이다.

한편, 위 의원은 장기간 단식농성으로 체력이 거의 소진된 상황에서도 이날 민주당이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한 윤석열 탄핵 촉구 릴레이발언 첫번째 연설자로 나서 신속한 윤석열 파면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위 의원은 “헌법재판소는 대한민국 헌법과 민주주의를 지키는 최후의 보루”라면서 “대통령이 헌법을 유린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한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다면 그를 즉각 파면하는 것이 헌법재판소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탈옥 이후 불안과 혼란에 이 나라의 주인인 국민들이 광장으로 나와 윤석열 파면을 외치고 새로운 민주주의를 꿈꾸고 있다”며 “윤석열이 파면되는 날까지 광장에서 시민과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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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제주취재본부 현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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