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최종 관문을 통과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4·3기록물이 유네스코 집행부의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4·3기록물은 집행이사회 등재 심사대상 74건 중 57번째 목록에 올라있다.
최종 등재 여부는 오는 4월 2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유네스코 집행 이사회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앞서 제주4·3 기록물은 지난 2024년 12월 세계기록유산 등재심사소위원회(RSC)와 지난 2월 국제자문위원회(IAC) 심사를 마쳤다.
제주도가 2023년 11월 유네스코에 제출한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서에는 제주4·3 당시부터 정부의 공식 진상조사보고서가 발간된 2003년까지 생산된 역사적 자료들이 포함됐다.
제주 4·3이 촉발된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1954년 9월 21일까지 약 7년간의 무력 충돌과 이를 진압하는 과정이 생생하게 담겼다.
군법회의 수형인 기록과 도의회 4·3피해신고서, 소설 ‘순이삼촌’, 정부 진상조사 관련 기록물 등 총 1만 4673건에 달한다.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성공하면 제주4·3의 역사적 의미와 평화·인권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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