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이상봉 의장이 윤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한 헌재의 조속한 결정을 요청했다.
이상봉 의장은 18일 진행된 제436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임시회 개회사에서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이 지연되면서 정치적 갈등은 더욱 심화되고, 혼란도 가중되고 있다"며 헌재의 결정을 촉구했다.
이 의장은 "오늘은 불법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 106일째 되는 날"이라며 "그동안 제주의 주요 현안들은 불확실한 정치 상황 속에서 진전을 이루지 못한 채 멈춰 서거나 표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급격한 내수 부진과 글로벌 무역전쟁까지 더해져 제주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기 위한 도민 모두의 단합된 힘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라면서 윤 대통령 탄핵 결정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특히 "지금의 혼란을 조속히 수습하고 도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헌법재판소의 신속하고 단호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정이 지연될수록 대한민국의 신뢰는 약화되고, 경제 회복 또한 늦어진다"며 "헌법재판소의 조속한 판단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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