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소속 부산시의회 의원 4명이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한다며 5일부터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부산 남구가 지역구인 김광명·성현달·정태숙·조상진 시의원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부산시의회 3층에서 "여야 합의 없는 마은혁 후보자 임명 강행을 반대한다"라며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 시의원은 국회 본관에서 마 후보자 임명을 반대하며 무기한 단식농성 중인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 소속이다.
김광명 시의원은 "헌법재판관은 정치적 중립성과 공정성이 최우선시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마 후보자는 편향된 이념 논란에서 자유롭지 않다"라며 "여야 합의 없는 일방적 임명 강행은 헌법정신을 훼손하는 것과 다름없다"라고 밝혔다.
성현달·정태숙·조상진 시의원은 "여야 합의 없이 진행되는 헌법재판관 임명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라며 "최상목 대행은 즉각 마 후보자의 임명 불가 입장을 천명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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