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조력발전' 검토하나…새만금개발청 시화 조력발전소 벤치마킹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 임직원들이 21일 경기도 시화지구 현장을 방문해 시화조력발전소 등을 둘러보는 등 새만금 조력발전 도입을 검토하는 것 아니냐는 예측을 낳고 있다.

김경안 청장을 비롯해 새만금개발청 직원들은 이날 시화지구 현장에서 여러 노하우를 배우고 관계기관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시화조력발전소를 찾은 김경안 청장과 직원들은 방조제 여건과 조력발전 시설의 건설 과정, 발전량 등의 현황을 청취하기도 했다.

▲새만금개발청 김경안 청장을 포함한 임직원들이 시화지구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달전망대에 올라 조력발전을 통한 시화호 수질개선과 관광부지 개발 상황 등을 확인했다. ⓒ새만금개발청

시화지구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달전망대에 올라 조력발전을 통한 시화호 수질개선과 관광부지 개발 상황 등을 확인했다.

새만금 조력발전은 전북 정치권의 일각과 환경단체에서 주장해온 대안 중 하나이다.

국회 안호영 의원은 새만금 해수유통 확대를 위한 가장 쉬운 방법은 해수 유통시간을 더 늘리는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갑문을 추가 설치하면서 조력발전 추진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도 "조력발전 등 상시 해수유통 확대를 통해 새만금의 새판짜기에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주장한 바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또 송산그린시티 현장을 둘러보면서 주거와 산업, 관광시설이 융복합된 첨단복합단지 조성 사업에 대한 현황을 파악했다.

한국수자원공사와는 시화조력발전소에 따른 재생에너지 공급 및 수질개선 효과, 첨단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친환경 정주 여건, 기후변화 대응, 해양관광레저 계획 등의 사업 전략을 공유받으면서 향후 새만금 사업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 지역에서도 청정에너지사업 및 첨단복합단지 개발사업 등의 성공 사례가 활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사업 여건과 개발목표가 비슷한 시화지구 개발 경험 등에 대한 공유를 통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새만금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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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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