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시니어 텃밭관리사 80명 선발·양성 도시농업 이끈다

전주시니어클럽 연계 도시농업 컨설턴트·힐링팜가이드 사업단 운영

전북자치도 전주시가 시니어 텃밭관리사를 선발·양성해 지역 노인들을 통한 도시농업을 이끌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강세권)는 올해 전주시니어클럽(관장 김효춘)과 협력해 도시농업 활성화와 노인일자리 창출을 위한 ‘도시농업 컨설턴트 사업단’과 ‘힐링팜 가이드 사업단’ 등 총 80명을 선발해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도시농업컨설턴트사업단’은 지역 복지관과 중학교, 공공기관 등 사전에 전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보조사업으로 조성한 도시농업공간의 관리 및 유지보수, 농업체험활동 보조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전주시

또한 ‘힐링팜 가이드 사업단’은 초등학교에 조성된 학교텃밭관리에 특화된 사업단으로, 전주지역 22개 초등학교에 투입돼 아이들과 함께 텃밭을 가꾸고 농업체험을 보조하는 업무를 수행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이들 2개 사업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시니어 텃밭관리사 양성교육’을 운영하기도 했다.

교육과정은 참여자들이 도시농업공간을 조성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공통과목과 사업단별 전문교육으로 운영됐으며, 이날 총 80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구체적으로 공통과목은 △도시농업과 치유농업의 이해 △텃밭 토양 및 양분관리 △텃밭 디자인 원리 및 식재모델 △텃밭작물 관리 △농작업 안전교육 등 참여자들이 도시농업을 이해하고, 도시농업공간을 친환경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문과목의 경우 ‘도시농업컨설턴트 사업단’은 다양한 기관의 서로 다른 실내외 도시농업공간을 조성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허브와 원예식물 관리 △도시농업공간 유형별 관리방법 등의 내용을 학습했으며, ‘힐링팜 가이드 사업단’은 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농업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농업체험프로그램 실전가이드 과정을 배웠다.

교육을 수료한 시니어 텃밭관리사들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전주시 곳곳에 조성된 도시농업공간을 유지·관리하며 전주시의 도시농업을 더욱 활성화하는데 기여하게 된다.

전주시 농업기술과 관계자는 “어르신 참여자들과 도시농업공간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받으며, 도시농업의 가치가 실현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길 기대한다”면서 “도시농업과 연계한 노인일자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정재근

전북취재본부 정재근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