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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갈마동 부근에서 21일 오전 12시45분경 음주 운전 의심 차량을 발견한 시민이 경찰에 신고하고 추격전을 벌여 경찰차와 합류 후 차량을 검거했다.
시민 A 씨는 음주운전으로 의심되는 차량을 발견, 경찰에 신고한 후 4km 가량을 추격했다.
A 씨는 경찰과 통화하며 의심 차량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알려주었고 경찰은 신고자와 통화를 하며 음주 운전 의심 차량을 특정한 뒤 사이렌을 울리며 정차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해당 차량은 경찰의 지시를 무시하고 약 1km가량 더 운전한 뒤, 대전 서구 정림동 한 골목길에서 결국 차를 세웠다.
경찰은 도주 차량 운전자 B 씨를 붙잡은 뒤 음주 측정을 실시했고 B 씨는 음주운전 혐의로 적발됐다.
A 씨는 “새벽 시간 비틀거리고 비정상적으로 천천히 운전하는 차량을 발견해 경적을 한 번 울려주고 추월했는데 뒤에서 상향등을 계속 쏘더라”라며 “신호 대기할 때 가서 보니 음주 운전인 것 같아 술 마셨냐고 물어보니 도주를 해 신고하고 따라갔다”고 말했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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