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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화생명 볼파크가 오는 3월5일 공식 개장을 앞두고 프레스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구장의 독창적인 설계와 향후 운영 계획, 관람객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이 공개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화생명 볼파크는 국내 최초로 좌·우 비대칭 설계를 적용한 야구장으로 더욱 다이나믹한 경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장의 좌우 펜스 거리는 좌측 99m, 우측 95m로 차이가 있으며 특히 우측에는 높이 8m의 ‘몬스터 월’이 설치됐다. 이는 타자의 홈런과 투수의 경기 운영에 변수를 더해, 보다 전략적인 플레이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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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관계자는 “비대칭 설계를 통해 기존의 야구장과 차별화된 경기 운영이 가능하며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볼파크의 또 다른 특징은 복층형 불펜 구조다. 1층은 홈팀, 2층은 원정팀이 사용하는 방식으로 설계돼 선수들의 경기 준비 환경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었다.
또한 불펜 앞에는 세계 최초로 미디어 글래스가 설치되어 관중들이 불펜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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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4층 상단에는 인피니티 풀이 설치돼 관람객들이 수영을 하며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좌석은 다양한 각도로 배치되어 관중들이 각기 다른 시야에서 경기를 감상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에 따라 최상의 몰입감을 선사하는 새로운 야구 관람 문화가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전시와 한화이글스는 지역 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구장 명칭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로 확정했다. 이는 야구장이 단순한 경기장이 아닌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기 위한 전략적 결정으로 지역 팬들의 지지를 얻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볼파크 개장일인 3월 5일에는 한화 이글스 선수단 팬 사인회, 개장 축하 콘서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예정되어 있다. 이후 3월17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가 예정되어 있으며 3월28일에는 KIA 타이거즈와의 첫 정규 시즌 경기가 열린다.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는 최첨단 시설과 차별화된 설계를 통해 야구 팬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도 새로운 스포츠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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