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화삼 "잘 사는 담양 만들겠다"…'4·2 담양군수 재선거' 출마 선언

오피니언뷰 여론조사 41.9% 지지율 1위 '등극'…25일 선거사무소 개소

최화삼 전 담양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오는 25일 선거 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4월 2일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담양군수 재선거에 나선다.

최화삼 전 이사장은 미리 배포한 출마선언문을 통해 "지난 선거에서 오랜 정치 경험과 풍부한 의정활동, 그리고 지역 금융기관에서 지역주민과 소통하면서 갈고 닦은 경험을 바탕으로 '잘사는 담양, 행복한 군민'을 기치로 우리 고향 담양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22년 민주당 담양군수 경선에서 합계 득표에서 투표에서 1위를 기록했지만, 이병노 후보에게 주어진 신인가산점 20%의 벽을 넘지 못하고 석패했다.

▲최화삼 이사장ⓒ

최 전 이사장은 "다가올 2026년 지방선거에 재도전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자신을 성찰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틈만 나면 주민들을 만나 소통의 기회를 갖고 지역 발전을 위한 의견을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20대 초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위대한 정신을 추종하며 정당 활동을 시작한지 40여 년 세월이 흐르는 동안 단 한 번도 탈당이나 당적 변경을 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지난 2022년 민주당 군수후보 경선에서 비롯된 상대 후보의 부정행위에 대한 재심청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서운한 마음에 탈당계를 내고 일시나마 민주당을 떠나기도 했다"고 밝혔다.

최 전 이사장은 지난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자매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입당해 선거를 도왔으며 이후 합당과정을 거쳐 다시 정식으로 민주당에 복당했고 현재 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 직함을 받아 활동하고 있다.

이번 재선거에서는 현실에 대한 냉철한 진단을 토대로 ▲살고 싶은 농촌, 농민이 잘사는 농업 혁신 ▲청년과 노인이 함께 누리는 생산적 맞춤형 복지 ▲한국전통정원문화를 활용한 미래 신성장 동력 창출 ▲도민체전 유치를 통한 종합스포츠 기반 조성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시설체계 확립 등 '담양 미래천년을 준비하는 5대 핵심공약'을 제시하고, 읍면별 경쟁력을 높이는 12개 특성화 사업을 지역주민과 함께 발굴해 추진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이번 담양군수 재선거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재판 중이던 이병노 군수가 지난 13일 대법원 확정판결로 군수직을 상실하고 중도 낙마해 실시된다.

앞서 지난 16일 오피니언뷰가 한국정책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해 담양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러 실시한 담양군수 재선거 후보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최 전 이사장이 41.9%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정오 전 담양군의회 의장 16.3%, 이재종 전 청와대 행정관 10.5%, 김종진 담양미래전략연구소장 7.2%, 김용주 전 담양군청 과장 6.4% 순이다. '지지 후보 없음'과 '잘 모름'은 각각 7.4%와 6.8%였다.

이번 조사의 응답율은 7.17%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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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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