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건강 지킨다! 대전시, 학교 급식 농산물 유해물질 검사 실시

철저한 모니터링과 신속 대응으로 안전한 급식환경 조성

▲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 연구원들이 학교 급식에 사용될 농산물의 안전성 검사를 위해 시료를 준비하고 있다. ⓒ 대전시

대전시 보건환경연구원이 2025년 새 학기를 맞아 학생들에게 안전한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학교 급식에 사용되는 농산물에 대한 유해 물질 검사를 강화한다.

최근 학부모와 학생들의 식품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신뢰할 수 있는 급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로 농산물의 안전성을 철저히 점검하고 문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21일까지 대전시 내 학교와 집단급식소에 납품되는 쌀, 감자, 양파, 배추 등의 주요 농산물에 대해 잔류농약 429개 항목과 중금속 검사를 진행하여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농산물의 안전성을 검증하고 식품 안전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잔류농약 검사는 국제 기준에 맞춰 다양한 유해 성분을 철저히 분석하며 특히 최근 농산물에서 검출된 불법 농약 성분이나 중금속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더욱 면밀하게 진행된다.

검사 결과 기준치를 초과하는 농산물이 발견될 경우 즉시 회수 및 폐기 조치를 시행하며 유통 차단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생산·판매업체, 관할 지자체와 협력한다.

이를 통해 부적합 식품이 학교 급식에 사용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고, 검사 결과를 신속히 공개하여 학교 및 급식 관계자들이 실시간으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급식소 운영자가 농산물 구매 시 더욱 신중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시는 이번 검사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학교 급식의 안전성을 한층 더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신용현 대전보건환경연구원장은 “2025년 신학기를 앞두고 철저한 농산물 안전성 검사를 시행하여 학생들이 안심하고 급식을 먹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신속한 대응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안전한 급식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학교 급식의 위생 및 안전성 문제가 대두되면서 각 지자체에서도 급식 재료에 대한 안전 점검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에서는 학교 급식에서 사용된 일부 채소류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농약이 검출돼 해당 업체가 영업 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서울시 또한 올해부터 급식 재료에 대한 유해 물질 검사를 확대했다.

대전시는 이 같은 흐름에 맞춰 학교 급식 안전성을 철저히 관리하는 동시에 급식 재료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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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윤

세종충청취재본부 문상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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