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노출 여부 익명‧무료로 검사해드립니다

10일부터 청주시 4개 보건소 실시, 개인식별번호 발급 후 보건소 검사실에서 진행

▲청주시보건소가 자신도 모르게 마약류에 노출된 것을 우려하는 시민들을 위해 익명으로 무료검사를 연중 실시한다. 마약류 익명무료검사 포스터 ⓒ청주시보건소

청주시가 타인으로 인해 마약류에 노출된 가능성을 우려하는 시민들을 위해 마약류에 대한 검사를 익명으로 실시하기로 해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청주시 각 보건소는 오는 10일부터 마약류에 대한 무료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이 검사는 신분을 밝히지 않아도 되는 익명검사로 실시되며, 소변을 이용해 신속하게 마약류 노출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선별검사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필로폰 △대마초 △모르핀 △케타민 △코카인 △엑스터시 등 6종의 마약류에 대한 인체 잔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검사를 원하는 시민은 검사를 받기를 희망하는 보건소 누리집에서 QR코드를 찍어 설문지를 작성한 후 개인식별번호를 발급받은 후 보건소 검사실을 방문해 소변검사를 진행하면 된다.

검사는 마약의 종류와 복용량, 검사받기까지의 시간과 개인차에 따라 검출되지 않을 수 있으며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타나는 경우에는 희망자에 한해 정밀한 검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에 연계할 계획이다.

그러나 법적 조치를 희망하는 범죄 피해자나 질병 치료 등의 이유로 마약류에 노출된 자, 마약중독 재활 치료자, 직무 수행 관련 진단서 발급 희망자는 검사 대상자에서 제외된다.

방영란 상당보건소장은 “마약 노출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2차 피해도 예방할 수 있도록 검사 시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김규철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김규철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