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법원 공격, 무장군인이 국회 침탈한 사건과 다를 바 없다"

"법치주의 정면으로 부정한 중대 범죄행위…빠른 수사와 엄중한 처벌 필요"

우원식 국회의장은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의 서울서부지법 폭력 습격 사태와 관련해 "밤사이 발생한 법원 공격은 대한민국 헌법과 법치주의를 정면으로 부정한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조속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촉구했다.

우 의장은 19일 언론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이번 사태를 "12.3 비상계엄으로 무장군인이 국회를 침탈한 사건과 다를 바없는 헌법기관에 대한 실질적 위협행위"라며 이같이 밝혔다.

우 의장은 "입법부 수장으로 매우 우려스럽고 참담하다"며 "이러한 무법적이고 극단적 행위가 용인되어서는 안 된다. 빠른 수사와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대한민국은 12.3 비상계엄이후 불안정 속에서 혼란함을 겪고있다"며 "대다수의 국민께서는 국가가 안정을 되찾고 예측가능한 대한민국으로 회복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계신다"고 했다.

이어 "책임있는 정치인과 정치세력이라면 대한민국과 국민의 삶을 안정화시키는 길이 무엇인지 심사숙고 해야한다"며 "대한민국과 국민을 먼저 생각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치주의를 위협하는 일부 세력의 극단적인 행위를 단호히 꾸짖고 함께 맞서야 한다"며 "대한민국이 안정을 찾고 다시 희망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정치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5년도 시무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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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연

프레시안 박정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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