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지역 중소기업 5곳, CES 2025서 ‘142만 달러 규모’ 계약 추진

용인특례시, 시 단체관 운영… 수출 인턴·통역 등 지원

용인특례시는 ‘CES 2025(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미국 국제전자제품박람회)’을 통해 5개 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 7∼10일(현지시간) 열린 이번 CES 기간 중 베네시안 엑스포(Venetian Expo) 유레카파크(Eureka Park)에 시 단체관을 운영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CES 2025' 시 단체관에 참여한 중소기업 부스를 방문해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용인특례시

유레카파크는 기술력을 인정받은 스타트업 1000여곳이 각축을 벌인 전시 구역으로 이곳에서 부스를 운영하기 위해선 주최 측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의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해당 단체관을 통해 CES에 참여한 용인지역 중소기업 5곳은 현지 바이어들과 39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으며, 현재 142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추진 중이다.

시는 또 전시회 부스 임차와 장치 설치비를 비롯해 편도 운송비 및 현장 장비 대여비와 통역비 등을 지원했다.

이상일 시장도 7∼8일 이틀간 행사장을 찾아 시 단체관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들과 시가 지원하는 대학생 수출인턴들을 만나 부스 운영에 도움을 준 데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용인특례시 수출인턴’은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시가 2023년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최초로 도입한 것으로,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에 도움을 주고 미래의 무역 전문가를 희망하는 청년들에게는 전문적인 영역에서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CES에는 단국대학교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GTEP) 소속 4명의 수출 인턴이 파견돼 제품 마케팅과 바이어 응대 등의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이 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박람회에서 용인의 기업들이 우수한 기술력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해 시의 위상도 한층 높아졌다"며 "다양한 산업에서 혁신하고 있는 기업들의 성장을 위해 시도 관심을 두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3월 CES 및 IFA와 더불어 세계 3대 전자제품 전시회로 불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정보통신전(MWC 2025)에도 시 단체관을 마련,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무대 진출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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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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