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의 지역 상점을 이용하는게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박준 경남도의회 의원(창원 반송·용지동)이 15일 열린 제42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같이 피력했다.
박 의원은 "경남도청·경남도교육청·도의회·경남FC 등 경남의 주요 공공기관들은 매년 수많은 공공 물품을 구매하고 있다"며 "안타깝게도 상당수의 물품이 외부 대형업체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조달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 상점과 업체들은 실질적인 혜택을 얻지 못하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지 않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의원은 "공공기관의 물품 구매 때 지역 상점과 업체를 우선적으로 이용하도록 개선한다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지역 상권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역 상점은 단순한 물품 판매처가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지역사회의 중요한 구성 요소이다"면서 "공공기관이 이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면 지역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유대감을 강화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경제가 실질적으로 활성화될 것이다"고 밝혔다.
박준 도의원은 구체적인 실천 방안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공공기관 물품 구매 정책을 개선해 지역 상점을 우선 고려하는 내부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 일정 금액 이상의 물품은 반드시 지역 상점에서 구매하도록 규정해야 한다. 물품 구매 때 우선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공공기관 全 직원을 대상으로 지역 상점 이용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여 인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역 상점 이용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를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피드백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특히 기관별 연간 지역 상점 이용률을 분석하고 그 결과에 맞춰 정책을 보완하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또한 공공기관과 지역 상점 간 거래를 더욱 원활하게 하기 위한 전자 플랫폼을 도입해 중간 유통 단계를 줄이고 지역 상점과의 실질적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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