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이 김천시장 공천 여부를 두고 찬반 논란에 휩싸였다.
무공천 당규를 두고 지역 정치권의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민심 악화와 정치적 부담 우려와 함께 조기대선 가능성에 따른 지역조직 정비도 감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김천시장 공천 여부에 쏠린 관심
국민의힘은 지난 6일 4·2 재보선 공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며 본격적인 선거 준비에 나섰다.
국민의힘 전임 시장의 당선무효로 치러지는 김천시장 보궐선거에서 무공천 가능성이 제기되며 지역 내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 당규는 재보선 원인 제공 시 무공천을 허용하지만, 이는 강제 규정이 아니어서 당의 선택에 달려 있다.
무공천을 촉구하는 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국민의힘이 무공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압박했다. 공천 강행 시 지역 민심의 반발뿐 아니라, 중도층 지지 이탈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반면 일부에서는 정국의 중요성을 고려해 공천을 강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헌재 탄핵심판 인용 시 조기대선 가능성이 제기되는 만큼,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지역조직을 정비하고 공천을 통해 대선 대비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천시 보궐선거는 국민의힘의 정치적 선택을 가늠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황태성 김천시 지역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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