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尹 체포영장 집행 "권력 잡겠다고 마지막 몸부림"

윤석열·이재명 공생관계 싸잡아 비판도

홍준표 대구시장이 3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모두를 겨냥해 "한쪽은 처벌 되어야 한다고 난리고, (다른) 한쪽은 권력을 잡겠다고 마지막 몸부림을 치고 있다"고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적대적 공생관계로 나라를 이끈 지 2년 6개월이 되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통령의 비상 계엄권 남용에는 모두 들고 일어서는데, 이재명의 탄핵소추권 남용에는 왜들 침묵하고 있는가"라며, "대통령 탄핵소추 이외 28건의 탄핵소추 남용에 이유가 있었나. 비상계엄권 남용이 국헌문란이라면, 탄핵소추권 남용도 국헌문란이 아닌가"라고 질문하고 스스로 답을 달았다.

그는 "비상계엄권 남용으로 나라가 혼란해졌다면, 탄핵소추권 남용으로 나라는 무정부상태로 가고 있지 않은가"라고 한탄했다.

홍 시장의 발언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권 '남용'으로 나라가 '혼란'해 졌다는 뜻으로 풀이되며, 윤 대통령 '탄핵소추'에는 이유가 있다는 말로 해석될 수 있다.

그는 이재명 당대표의 탄핵소추 남용도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권 남용 마찬가지로 '국헌문란'이라고 싸잡아 비판했다.

홍 시장은 "배트맨에 나오는 조커 같고 악몽(惡夢)속의 악령(惡靈) 같다. 이게 정상적인 나라인가"라며 이들이 '공생관계'임을 강조했다.

▲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갈무리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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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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