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여수에서 실종된 70대 남성이 경찰의 발빠른 대처로 생명을 구했다.
여수경찰서는 23일 오전 여수시 화장동 무선산에서 A씨(76)를 발견, 병원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오후 A씨가 휴대전화를 두고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CCTV 영상을 통해 A씨가 화장동 무선산에 오르는 모습을 확인하고, 23일 오전 헬기 등을 동원해 지상과 공중 수색에 나서 이날 오전 10시쯤 한 사찰 인근에서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 씨는 심한 저체온증 상태로 호흡과 맥박이 약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여수경찰서 관계자는 "한 겨울밤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혹독한 상황에서 다행히 신속한 구조로 인명을 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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