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장이 정기인사 등에 있어 특정 학맥 편중 배제와 실국별 안배에 더 많은 신경을 쓰겠다는 인사 방침을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12일 '익산시 국가예산 2년 연속 1조원 확보'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특정 학교의 인사편중 문제제기와 관련해 "예전부터 인사 이후에는 특정 학교 출신이 득세하는 것 같다는 이야기 등이 나왔다"며 "더 신경쓰라는 이야기인 만큼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이어 "인사를 하는 과정에서 마지막으로 실국별 안배를 본다"며 "특정 실국에 편중된 인사는 아닌지 확인한다. 그 과정에서 억울하게 탈락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어 "그 다음에 보는 것이 바로 특정 학교에 편중되지 않았나 하는 것"이라며 "꼭 그렇게(특정 학교 편중 여부를) 보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청내 공직자 수와 특정 고교의 인사상 약진 비율이 비슷할 것"이라며 "최근 특정 학교 출신의 공직자 수가 늘어나서 우려가 나온 것 아닌가 생각한다. 한때는 A고 출신이 제일 많았고 지금은 B고 출신이 많아서 그런 것 아닌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익산에서는 명문인 남성고와 이리고, 원광고 등 3개 고교의 공직사회 진출이 두드러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B고 출신이 약진하는 과정에서 일각의 우려가 나온 모양"이라며 "우려가 있다는 말은 더 신경쓰라는 말이다. B고 출신이 역차별을 받아서도 안되겠지만 의심을 받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또 호남 최초의 미국계 유통대기업인 코스트코 익산 유치와 관련해 "마지막 절차만 남아 있다. 부지 매매 등의 계약이 이뤄지면 설계와 시공 등에 1년 가량 걸릴 것 같다"며 "내년 중에 착공을 할 수 있도록 하려 한다.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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