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 "특정학맥 편중 배제, 실국별 안배 더 신경 쓸 것"

12일 기자 간담에서 형평성 있는 '인사원칙' 피력

정헌율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장이 정기인사 등에 있어 특정 학맥 편중 배제와 실국별 안배에 더 많은 신경을 쓰겠다는 인사 방침을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12일 '익산시 국가예산 2년 연속 1조원 확보'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특정 학교의 인사편중 문제제기와 관련해 "예전부터 인사 이후에는 특정 학교 출신이 득세하는 것 같다는 이야기 등이 나왔다"며 "더 신경쓰라는 이야기인 만큼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이어 "인사를 하는 과정에서 마지막으로 실국별 안배를 본다"며 "특정 실국에 편중된 인사는 아닌지 확인한다. 그 과정에서 억울하게 탈락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시장은 이어 "그 다음에 보는 것이 바로 특정 학교에 편중되지 않았나 하는 것"이라며 "꼭 그렇게(특정 학교 편중 여부를) 보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헌율 시장은 이어 "인사를 하는 과정에서 마지막으로 실국별 안배를 본다. 특정 실국에 편중된 인사는 아닌지 확인한다"며 "그 다음에 보는 것이 바로 특정 학교에 편중되지 않았나 하는 것이다. 꼭 그렇게(특정 학교 편중 여부를)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익산시

정헌율 익산시장은 "청내 공직자 수와 특정 고교의 인사상 약진 비율이 비슷할 것"이라며 "최근 특정 학교 출신의 공직자 수가 늘어나서 우려가 나온 것 아닌가 생각한다. 한때는 A고 출신이 제일 많았고 지금은 B고 출신이 많아서 그런 것 아닌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익산에서는 명문인 남성고와 이리고, 원광고 등 3개 고교의 공직사회 진출이 두드러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B고 출신이 약진하는 과정에서 일각의 우려가 나온 모양"이라며 "우려가 있다는 말은 더 신경쓰라는 말이다. B고 출신이 역차별을 받아서도 안되겠지만 의심을 받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또 호남 최초의 미국계 유통대기업인 코스트코 익산 유치와 관련해 "마지막 절차만 남아 있다. 부지 매매 등의 계약이 이뤄지면 설계와 시공 등에 1년 가량 걸릴 것 같다"며 "내년 중에 착공을 할 수 있도록 하려 한다.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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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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