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동조' 쪽지 신고한 국힘, 경찰 "혐의없음"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 지역구 사무실에 붙은 항의성 쪽지… 관계자 "재물손괴" 신고

국민의힘 이만희(경북 영천청도) 의원 지역구 사무실 벽에 '내란수괴범에 동조한 당신'이라는 비판의 쪽지를 붙인 고등학생이 '혐의없음'으로 처벌을 면했다.

10일 언론 등에 따르면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한 카페에서 부모 동석 하에 면담한 결과 범죄 혐의가 성립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으며, 입건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당 학생은 지난 7일 오후 8시께 이 의원의 영천 지역구 사무실 벽에 '내란수괴범에 동조한 당신, 국민의 편은 누가 들어줍니까'라는 쪽지를 붙였다.

이만의 의원 지역구 사무실 관계자는 다음날 경찰에 재물손괴 혐의로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이만희 의원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 10일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 앞에 시민들이 보낸 국민의힘 규탄 근조화환이 설치돼 있다.(사진은 기사와 무관) ⓒ 연합뉴스

권용현 기자(=영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