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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이 건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제9차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아 고난도 심혈관질환 치료의 전문성을 입증했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21년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한 전국의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관상동맥우회술은 좁아지거나 막힌 관상동맥을 우회해 혈류를 원활히 하는 새로운 혈관을 만드는 고난도 수술이다. 전문성과 체계적인 환자 관리가 필수적인 치료법으로 꼽힌다.
평가 항목은 관상동맥우회술 시행 건수, 내흉동맥을 이용한 수술 비율, 퇴원 시 항혈소판제 처방률, 수술 후 평균 입원 기간 등 총 19개 지표로 구성됐다.
건양대병원은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아 1등급을 획득했다.
배장호 건양대의료원장은 “이번 1등급 평가는 중증 심혈관질환 치료 분야에서 의료진과 병원이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심뇌혈관질환 치료의 선도 병원으로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 결과는 건양대병원이 중증 심혈관질환 환자들에게 신뢰받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한편, 2023년 허혈성 심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111만 7000명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으며, 관련 진료비는 총 1조 3272억 원에 달했다.
또한, 관상동맥우회술을 받은 환자 중 남성은 79.3%로 여성보다 3.8배 높았고, 연령별로는 60세 이상 80세 미만이 68.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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