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선생님으로 변신한 광양제철소 프렌즈 봉사단

다문화가정 어린이 기초 수학 학습 봉사활동

▲아이들을 위한 수학 선생님으로 변신한 광양제철소 프렌즈 재능봉사단.ⓒ광양제철소

광양제철소(소장 이동렬) 산하 프렌즈재능봉사단은 최근 광양시 중마동에 위치한 광양시가족센터에서 지역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위한 기초수학 학습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0일 밝혔다.

2003년 3월, 광양제철소 임직원들과 그 가족을 중심으로 결성된 광양제철소 프렌즈재능봉사단은 다문화 가족들의 한국사회 자립과 정착을 돕는 봉사단이다.

매년 △한국문화체험 △한국음식만들기 △다문화가정 합동결혼식 △김장김치 전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이웃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학습 봉사활동은 학습에 필요한 한국어 능력의 부족과 경제적 어려움으로 수학공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등학생 아이들이 학교 교육에 더욱 잘 적응하고 원활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기위해 마련됐다.

지난 10월부터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6시부터 8시 30분까지 2회에 걸쳐 학습 봉사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봉사활동에는 수학에 관심이 있는 광양제철소의 젊은 직원들이 멘토로서 적극 참여하고 있다.

멘토로 아이들의 학습 지도에 참여하게 된 광양제철소의 젊은 직원들은 수학의 숨겨진 재미를 찾아주고 적극적인 소통을 통한 맞춤형 학습 계획을 수립해 아이들이 학습에서 성취감을 느끼고 학업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최창록 광양제철소 프렌즈재능봉사단장은 "학창시절 수학시간만 되면 어려워했던 나 자신을 떠올리며 이번 학습 봉사를 기획했다"며 "우리 봉사단원들의 지도를 통해 아이들이 학업에 대한 재미와 관심을 키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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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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