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화' 고흥유자축제, 음식·체험 프로그램 만족…교통은 아쉬움

축제 만족도 설문 응답자 41%, 수도권 거주

▲고흥유차축제장ⓒ고흥군

전남 고흥군이 마련한 '제4회 고흥유자축제'가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안겨 준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고흥군에 따르면 한 민간업체가 제4회 고흥유자축제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여러 측면에서 흥미로운 점이 나타났다.

먼저 설문에 응한 답변자의 거주지는 서울 등 수도권이 41%, 부산·울산 11% 등을 보이며 전국적인 분포를 보였다. 연령대는 30대가 38%로 가장 많았고, 40대 37%, 20대 13%, 50대 9%, 60대 이상 3%로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했다.

축제 기간(11.7~10) 중 방문 일자를 살펴보면 9일에 가장 많은 46%의 방문객이 몰렸으며, 7일 8%, 8일 15%, 10일 12%로 나타나 평일 관광객 유입을 위한 방안 마련이라는 과제를 안겼다.

축제를 알게 된 경로로는 고흥관광 인스타그램이 4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지인을 통해 알게 된 경우가 16%, 블로그와 온라인 광고가 각각 9%로 뒤를 이었다.

가장 만족스러운 프로그램으로는 '유유자적 유자길 걷기'가 15%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고흥 9미 페스티벌' 12%, '유자밭 포토존' 9%, '유자라면 시식회' 7%, '유자밭 막삼 파티' 6% 등이다.

참가자들이 꼽은 가장 만족스러운 점은 음식과 체험 프로그램이 각각 2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유자밭 야간경관이 20%, 포토존이 12%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아쉬웠던 점으로는 교통이 37%로 가장 많았다.

전반적인 축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5점으로 매우 높았으며, 참여자의 56%가 '매우 좋음', 40%가 '좋음', 4%가 '보통'으로 응답했다.

공영민 군수는 "제4회 고흥유자축제에 보내주신 전 국민의 뜨거운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설문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보완해 고흥유자축제가 더욱 발전하고 고흥을 대표하는 축제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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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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