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중국사무소 '특혜부정채용' 의혹에 '수출계약실적 뻥튀기 허위보고'

이수진 도의원 "나사 빠진 행정 행태 바로 잡아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이수진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중국사무소 관련 특혜 부정 채용 의혹의 몸통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이수진 의원은 20일 열린 제415회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부적격자 인사 채용부터 정상 근무를 못한 임용자의 사직(2024.10.11)에 이르기까지 비정상적인 전 과정에 대해 그 몸통을 밝혀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전북특별자치도 경제통상진흥원이 통상전문가를 채용하겠다"면서 "통상 업무와 무관한 철학과 전공자 우대항목을 포함시켜 공고를 올렸고 실제 철학을 전공한 언론인 출신이 채용됐다"며 "도민들은 누군가의 외압이나 영향력 없이는 이런 비상식적인 채용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질타하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그 몸통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만일 그 몸통이 도지사라면 이실직고 하고 아니라면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그 몸통을 밝혀내야 한다"며 말했다.

또 "중국사무소 수출계약실적 뻥튀기-허위보고의 책임자를 문책할 것"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 제414회 도정질문 당시 김관영 도지사에게 최근 3년 간 중국사무소 활동을 통한 수출계약 성과를 물었고 지사는 '수출 계약 성과는 총 425만 달러' 라고 밝혔지만 추후 이를 증명할 수출계약서를 요구하자 '수출 계약액'이 아닌 '계약 추진액'이라는 황당한 답변을 내놓았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이에 "실적은 뻥튀기, 이마저도 증빙할 수 없는 허위자료로 명백한 거짓 행위이고 신과 의회를 기만한 것"이라 주장했다.

셋째, 나사빠진 집행부의 행정행태를 지적하며 개선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지난 10월 30일 도의회에서 중국 칭다오 GBC로 칭다오 출장소 관련 현지 의정활동을 진행할 당시 이미 그곳은 활용 기간이 만료된 빈 사무실로 전북 칭다오 출장소라고 주장할 어떤 권리도 없는 상태였다"고 지적하며 "집행부가 칭다오 출장소가 필요하다면서 연장 공문은 보내지 않은 것은 위인설관이었기에 이제 그 연장할 필요성이 없어진 건지 강한 의구심이 든다"고 질타했다.

이수진 의원은 "특혜부정채용 의혹의 몸통을 밝히고 수출계약실적 뻥튀기 허위보고 책임자를 문책해서 실무자부터 집행부 책임자에 이르기까지 나사 빠진 행정행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수진 의원 ⓒ전북도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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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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