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0일 경북테크노파크에서 김학홍 행정부지사와 지역 대학생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저출생 극복을 위한 대학생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저출생 문제를 전 세대가 함께 해결해야 하는 국가적 난제로 인식하고, 청년세대의 현장 의견과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토크콘서트는 ▴저출생 극복 정책 슬로건 공모전 시상식 ▴저출생 극복 대학생 토크콘서트 ▴저출생 극복 퀴즈쇼 ▴전문가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저출생 극복 정책 슬로건 공모전에는 지역 대학생 89명이 참여해 총 5점(대상 1, 최우수 2, 우수 2)이 선정됐다.
대구가톨릭대학교에 다니는 2005년생 P 씨는 “경북의 품에서, 봄을 맞이할 아이들”이라는 슬로건으로 대상을 차지했다. 최우수 슬로건으로는 “작은 생명, 큰 기적의 시작 경북의 미래를 열다!”와 “오늘 키운 작은 손, 미래를 키울 큰 손”이 선정되었고, 우수 슬로건으로는 “아이를 보듬는 땅, 희망의 경북”과 “아이의 미소가 경북에 희망의 씨앗을 심습니다”가 각각 선정됐다.
토크콘서트에서는 학생들의 실시간 질문에 김학홍 행정부지사가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영남대 행정학과 A 씨는 “저출생은 여성들이 아이를 낳지 않아서 생긴 문제라는 일부 인식처럼 잘못된 편견들이 저출생을 악화시키고 있는데, 경북도의 해결책은 무엇인가?”라고 질문했다. 김 부지사는 “저출생 극복을 위해서는 주거, 돌봄 지원 등 육아 환경 개선과 함께 저출생의 구조적 원인을 정확히 진단하고, 이에 맞는 해결책을 제시하며 사회문화적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참석한 대학생들은 저출생 문제를 위기로 인식하고 다양한 해결 방안을 통해 행정에서 정책을 마련하고 꾸준히 시행한다면 극복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의견을 내놨다.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저출생 문제는 한 세대의 문제가 아닌,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우리 모두의 문제”라며, “청년들의 시각을 통해 저출생 문제를 다시금 바라본 소중한 시간이었고, 향후 마련될 저출생과 전쟁 시즌2 정책에 청년들의 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청년들의 의견을 반영한 저출생 극복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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