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영 김해도의원 "보건환경연구원 김해 이전 절실"

"도내 보건환경 검사 수요 신속히 처리하고 업무 효율성 높이기 위해서라도..."

"경상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을 김해로 이전해야 합니다."

박병영 경남도의원은 20일 열린 경남도의회 제41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박 의원은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민의 건강과 환경을 지키는핵심 기관이다"며 "감염병 관리부터 식약품·대기·수질 환경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에서 연구와 시험분석을 통해 지역사회의 보건환경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병영 경남도의회 의원이 제419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조민규)

박 의원은 또 "공장폐수·대기 배출가스·토양·폐기물·공중위생·보건분야 시료를 분석해 저감 방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도내의 보건환경 검사 수요를 신속히 처리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보건환경연구원을 김해시로 이전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의원은 "경남의 대기·폐수 배출업체 현황을 보면, 전체의 62%가 창원·김해·밀양·양산에 집중되어 있다"면서 "대기·폐수 등 시료 분석 건수 또한 경남 전체의 53%가 해당 지역에 몰려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반면 "보건환경연구원은 진주에 위치하고 있어 다수의 동부권 배출업체 관련 기관의 시료채취·연구·검사 등의 업무를 추진하는데 상당한 불편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박병영 의원은 보건환경연구원의 김해시 이전 당위성을 이렇게 요약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이 김해시에 위치하는 것은 지리적으로나 입지적 여건으로도 가장 적합하다. 여기에다 도내에서 가장 많은 대기와 폐수 배출업체가 위치하고 있어 행정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김해시는 보건환경연구원 입지가 준비되어 있다. 전 세계적으로 기후 위기로 인한 환경보호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경남지역 보건환경 업무의 증가를 대비해 보건환경연구원 이전을 위한 무상제공 건립부지를 확보해 둔 상태이다"고 밝혔다.

게다가 "보건환경연구원을 김해시로 이전하게 된다면, 도내 공공기관 배치의 불균형도 해소할 수 있다. 현재 김해에는 경상남도 산하 17개 공공기관 중단 한 곳도 없다"고 말했다.

박병영 의원은 "보건환경연구원의 이전으로 도내의 환경 문제를 보다 신속히 해결할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과 관련 업체들에게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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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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