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대학교(총장 정재연)와 춘천교육대학교(총장 이주한)는 19일 강원대 춘천캠퍼스 대학본부 3층 교무회의실에서 ‘강원 1도 1국립대학’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고, 강원특별자치도 내 대학 통합과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재연 총장과 이주한 춘천교대 총장을 비롯해 양 대학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양 대학은 ▲강원 1도 1국립대학 추진에 협력 ▲강원 1도 1국립대학 출범을 위한 통합 논의에 적극 참여 ▲구성원의 충분한 의견 수렴을 통해 통합 추진 원칙에 합의했다.
앞으로, 양 대학은 협약 체결 이후, 지역 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통합 논의를 본격화할 예정이며, 유·초·중등 교육 혁신과 지역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고, 강원특별자치도의 미래를 이끌어가는 교육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앞서, 강원대학교와 국립강릉원주대학교(총장 박덕영)는 2023년 11월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돼‘강원 1도 1국립대학’ 모델을 기반으로, ‘강원대학교’라는 통합 교명 아래 2026년 출범할 예정이며, 4개 캠퍼스를 각 지역적 특성에 맞춰, ▲춘천캠퍼스는 ‘교육연구 거점’ ▲삼척캠퍼스는 ‘지역산업 거점’ ▲강릉캠퍼스는 ‘지학연 협력 거점’ ▲원주캠퍼스는 ‘산학협력 거점’으로 특성화할 계획이다.
또한, ‘KNU창업진흥원’, ‘KNU글로벌인재네트워크센터’, ‘지학협력센터’, ‘탑클래스 통합학과’, ‘지역특성화 계약학과’ 등의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 중심의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지·산·학 협력 생태계를 조성할 전망이다.
정재연 강원대학교 총장은 “이번 협약은 강원 1도 1국립대학의 가능성을 한 단계 더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춘천교육대학교의 특성화된 교원 양성 역량과 강원대학교의 다학제적 연구·교육 경쟁력이 결합하여 지역사회와 구성원 모두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대학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주한 춘천교육대학교 총장은 “학령인구 급감이라는 사회적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미래지향적 교원양성체제를 구축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밝히고, “양 대학의 통합 논의에 진지하고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