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전자부품 공장서 화재 발생… 소방, ‘대응 1단계’ 발령

60여 명 노동자 전원 대피… 인명피해는 없어

경기 수원시의 한 전자제품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중이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4분 수원시 영통구의 한 전자제품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9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경기 수원시 영통구의 한 전자제품 공장. ⓒ프레시안(전승표)

불이 난 공장은 콘덴서와 저항기 등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곳으로, 연면적 8천700여㎡의 지상 4층~지하 1층 규모 생산동 건물 중 3층이다.

건물 내부의 콘덴서 제조 기계 30대 중 3대에서 불이 난 것으로 파악됐다.

▲9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경기 수원시 영통구의 한 전자제품 공장. ⓒ프레시안(전승표)

소방당국은 오전 9시 48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95명·장비 32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선 상태다.

화재 발생 당시 공장에서 근무 중이던 노동자 60여 명은 즉각 대피,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경기 수원시 영통구의 한 전자제품 공장. ⓒ프레시안(전승표)

소방당국과 경찰은 진화가 완료되는 대로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9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경기 수원시 영통구의 한 전자제품 공장. ⓒ프레시안(전승표)

전승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