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용인의 미래 위해 ‘광역시급 대도시 체계’ 갖춰 나갈 것"

시정연설서 "미래 짊어질 학생들에 대한 교육 투자 및 중소기업·소상공인·농업인 위한 투자 강화" 강조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025년에는 세계 최고의 반도체 중심도시,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광역시급 대도시의 체계를 보다 짜임새 있게 갖추는 데 주력하겠다"고 시정운영 방향을 밝혔다.

이 시장은 18일 열린 용인특례시의회 제288회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다가올 5년, 10년 후의 용인 청사진을 그리는 ‘용인 비전 2040’을 수립, 시의 미래 비전 전략의 기준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18일 용인특례시의회 제288회 정례회의 시정연설을 통해 시정운영 방향을 밝히고 있다. ⓒ용인특례시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광역시급 대도시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도시공간 구조를 개편하고, 주요 반도체클러스터 연결도로를 포함한 도로·철도망 확충을 비롯해 수도권 최대 규모의 수변형 근린공원 조성 및 시립미술관 건립을 추진하는 등 시민을 위한 교통망과 휴식·문화공간을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전했다.

우선 시민들의 출퇴근 환경을 개선하는 교통망 구축 및 대중교통·주차장 확충을 내년도 중요 정책으로 제시했다.

내년 3월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서 SK하이닉스의 첫 번째 팹(Fab) 건축공사가 시작되고, 2026년 삼성전자의 이동·남사읍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기반 조성 공사가 시작되는 만큼 주요 반도체클러스터로 연결되는 도로 건설을 서두르겠다는 것이다.

보개원삼로 확장과 남용인IC 연결도로 개설 및 국도45호선 확장 등을 신속히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 경부지하고속도로를 포함한 L자형 3축 도로망 구축과 국도17호선 확장, 국지도 82호선과 84호선, 지방도 321호선 개설 등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시민들의 출퇴근 편의 향상을 위한 대중교통 확충과 주차 편의 증진을 위한 ‘공영주차장 확충 계획’ 외에도 "3개 구별로 차원 높은 랜드마크 공원 하나씩을 조성하겠다"며 "국가산단 인근 이동저수지를 도시계획시설 공원으로 지정해, 수도권 최대 수변형 근린공원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내년 3월 스포츠복합문화공간인 ‘SERI PAK with 용인’을 여는 등 체육시설이나 복지회관도 확충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시의 미래를 짊어질 학생들의 교육을 위한 투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및 농업인을 위한 투자 역시 강화할 계획"이라며 "시민과 함께 가꾸는 친환경 도시, 시민 모두가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노력도 배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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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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