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그린수소생산 기지, UAM 상용화 의지 있나?"

오영훈 도지사 공약 사업으로 추진 중인 신성장 산업 분야의 사업 추진 의지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승준 의원(더불어민주당, 한경면·추자면).ⓒ제주도의회

제주도의회 농수축경제위원회는 18일 제433회 정례회 3차 회의를 열어 제주도가 제출한 2025년 예산안과 2025년도 제주특별자치도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의했다.

김승준 의원(더불어민주당, 한경면·추자면)은 "제주도가 추진 중인 신성장 산업 분야 산업육성을 위한 국비확보 노력이 부족하다"며 "신규사업에 대한 사업추진 의지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앞서 오영훈 도지사는 2025년 예산안 제출과 관련 시정연설에서 그린수소 생태계 구축, 제주 관광형 UAM 전국 최초 상용화, 민간 우주산업 추진의지를 강조했다.

김 의원은 “그린수소 상용화를 위한 생산기지 운영지원, 수소경제 시범사업 입지지원 사업, 수소충전소 운영 등은 전액 자체재원으로만 편성돼 있다"며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개최 예산은 2024년까지 국비가 반영됐으나 2025년에는 국비가 없다"고 우려했다.

또 "국내 최초로 그린수소를 상용화하는 과정에 국비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부족한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며 제주도에 적극적인 정부 설득 노력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오영훈 도지사 핵심 공약 사업으로 추진 중인 2026년 관광형 UAM 상용화 예산 관련해서도 "UAM·드론 등 미래항공 분야의 홍보 및 행사 예산만 편성됐고, 그나마도 국비 없이 전액 자체재원으로만 편성됐다”면서 “우주산업 육성 분야 역시, 하원테크노캠퍼스 조성 등을 위한 인프라 조성 예산외에 신규 편성 예산은 없고, 그나마도 전액 자체재원으로 편성했다”고 지적했다.

제주도의 신성장 산업 분야는 첨단기술과 기술혁신이 필요해 지자체의 예산만으로는 산업을 활성화하는데 한계가 있다.

김 의원은 “신성장 산업 분야의 국비확보는 재정지원을 넘어 국가차원에서 산업을 육성할 의지를 보여준다"며 "국비지원이 뒷받침될 때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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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제주취재본부 현창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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