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3기 신도시 조성 박차…인구 5만명 유입 기대

경기 안산시는 18일 언론 브리핑에서 시민 중심의 도시공간 재구성을 통해 도시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보다 나은 삶의 터전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안산시는 제3기 신도시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장상, 신길2, 안산 군포의왕 공공주택지구의 사업 추진 진행 상황과 함께 민선 8기 공약으로 역점 추진 중인 '성포광장 재정비 사업'에 대한 최종 계획안 등을 공유했다.

▲김기선 도시개발단장이 18일 언론브리핑에서 '성포광장 재정비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안산시

인구감소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 안산시는 이번 3기 신도시 조성으로 약 5만명의 인구유입(외부유입률 60% 적용시)을 예상, 도시경쟁력 회복에 도화선으로 삼을 계획이다.

안산 장상은 장상동․수암동․부곡동․양상동 일원에 약 220만5천㎡(약 1만4천가구), 안산 신길2는 신길동 일원에 약 75만7천㎡(약 6천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신도시다. 청년과 신혼부부 등에게 양질의 공공주택을 공급하고 반값아파트, 청년 원가주택 등 내 집 마련의 기회를 확대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산장상, 신길2는 2022년 12월 토지보상을 시작해 현재 95% 이상 완료됐으며 일정에 차질을 빚지 않는다면 올해 말 지구조성공사 추진 예정으로 사업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안산 군포의왕 지구는 현재 지구계획 승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3개 지자체가 한 지구에 조성되는 만큼 그동안 9차례에 걸친 실무회의를 통해 지자체간 의견조율 및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이민근 시장 주도로 2차례에 걸친 지구계획 승인 관련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의견을 국토교통부에 제출, 시의 요구사항 관철을 위해 중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안산시는 신도시 조성으로 늘어날 수요에 대비, 생활SOC 복합화 시설 등을 확충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용역에 착수했다. ▲장상, 신길2지구 수요조사 재검토 ▲지구 내 생활SOC 등 입지 분석 ▲수요분석 및 생활SOC 도입유형 검토 ▲적정규모·투자비·타당성 검토 등 면밀한 분석으로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복합화 시설을 미리 계획해 신도시 준공 이후 주민들의 생활불편과 시 재정이 과다 투입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사업시행자에게 요구하기 위해서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에 조성되는 3기 신도시 공공주택지구가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및 사업시행자와 지속 협의할 것"이라며 "구도심과 연계해 시민의 주거안정 및 주거수준 향상에 따른 쾌적한 주거생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행정력을 모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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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경기인천취재본부 박진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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