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내년 예산 1조7594억원 편성…전년비 2.5%↓

경기 안양시는 오는 2025년도 예산안을 1조7594억원 규모로 편성해 18일 안양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 1조8059억원보다 약 465억원(2.5%) 감소한 수치다.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136억원(0.8%) 증가한 1조5446억원, 특별회계는 601억원(21.8%) 감소한 2148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안양시청 ⓒ안양시

특별회계 감소폭이 큰 주요 원인은 상수도 공기업 분야의 이월금액이 증가함에 따라 2025년도 편성 예산이 축소됐기 때문이다.

일반회계 재원 중 자체수입은 지방세 4933억원, 세외수입 604억원 등 5537억원이며, 국도비 보조금 및 이전재원 등 의존재원은 8368억원이다.

시는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 ▲공공기관 및 협력기관의 운영비 인상 억제 ▲업무추진 국내여비 15% 감액 ▲시책업무추진비 동결 ▲행사 및 축제성 경비 동결 ▲지방보조금 부서별 한도액 배분 ▲사업 우선순위 및 투자시기 조정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재원을 마련했다.

최대호 시장은 "국세 추계 오류에 따른 보통교부세 미교부 사태가 2년 연속 이어지면서 세수부족으로 시의 가용재원이 줄어들어 재정여건이 어려운 시기"라며 "재량지출 동결 및 선택과 집중을 통한 예산 절감으로 재정운용 효율화를 통해 민선8기 시정 핵심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5년도 예산안은 오는 20일부터 12월 20일까지 열리는 제298회 안양시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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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경기인천취재본부 박진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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