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군, 교통안전지수 전국 군 단위 '2위' 달성

오태완 군수 “군민들이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해 나갈 것”

▲오태완 의령군수(왼쪽)가 지난해 4월 26일 교통약자 콜택시 2대를 전달했다.ⓒ의령군

경남 의령군이 전국 80곳 군 단위 지역에서 두 번째로 교통안전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이 지난 14일 발표한 ‘2023년도 교통안전지수’에 따르면 전국 80개 전체 군(郡) 지역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의령군은 84.7점으로, 84.91점의 화천군 다음으로 교통안전수준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의령군 교통안전지수는 전국 평균(78.98)보다 5점 이상을 웃돌았다.

교통안전지수는 교통사고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자체의 교통안전수준을 평가한 것으로 화물차, 이륜차, 노인 등 18개 세부지표로 구성돼 취약영역 파악과 교통안전정책에 활용이 가능하다.

교통사고 심각도별 사고건수와 사상자수를 기초로 인구와 도로 여건 등을 고려하여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군은 18개 세부 지표별 종합 평가에서 A등급을 달성한 가운데 특히 교통약자(84.95)와 도로 환경(87.01) 영역에서 특히 높은 점수(A등급)를 받았다.

군은 사회적 배려 대상자인 65세 이상 어르신·장애인·임산부 등의 교통사고 예방과 편의 증진을 위해 교통약자 특별교통수단(콜택시) 8대를 운영하고 있다.

매년 5000여 건의 운행 실적을 보일 정도로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군은 지난해 정부 추진 목표 교통약자 콜택시 도입률 100%를 달성했고, 내년에는 2대를 증차해 10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어르신을 위한 전동휠체어 경광등 설치 사업도 시행을 앞두고 있다.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 환경 개선을 위한 군도와 농어촌 도로 선형개량 등 정비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어린이 보호구역 정비, 교량 정밀 안전 점검에 예산을 대폭 투입했다.

특히 교차로 사고 빈번에 따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역 2개소에 회전교차로 설치해 편의성을 향상했다. 또한 관내 도로관리 구역 책임제 운용으로 정책의 투명성과 신뢰를 높여 나가고 있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지난해 군은 경남에서 유일하게 단 1명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했다. 1명도 너무 안타깝다. 매년 제로에 도전하겠다"며 "군민들의 성숙한 교통안전 의식에 감사하다. 군은 앞으로도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시설을 확충하고, 교통안전 정책을 보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룹별 평가 결과 인구 30만 이상 시에 경남 진주시가 79.98점, 인구 30만 미만 시에 충남 계룡시가 85.02점, 구 지역에 인천 계양구가 83.70점을 기록해 최우수 지자체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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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현

경남취재본부 임성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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