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제2중경' 발벗고 나선 전북애향본부…"균형발전·영호남 활성화 필요"

윤석정 전북애향본부 총재, 13일 국회대토론회 참석 주장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에 '제2중앙경찰학교'를 설립해야 한다는 '남원 적지론'의 최일선에서 전북애향본부(총재 윤석정)가 사력을 다해 뛰고 있다.

윤석정 총재는 1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2중앙경찰학교 설립 국회대토론회'에 참석해 열정적으로 남원 설립의 당위성을 설파해 박수를 받았다.

윤석정 총재는 이날 "경찰의 미래 인재양성 인프라 구축과 교육시스템의 중요성을 논의하고 남원 유치의 당위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토론의 장은 매우 중요하다"며 바쁜 일상을 뒤로 한 채 참석했다는 전언이다.

▲윤석정 전북애향본부 총재(사진의 우측)가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자치도당위원장(중간), 김종훈 전북자치도 경제부지사 등과 함께 제2중앙경찰학교의 남원 설립 당위성을 주장하고 있다. ⓒ

윤 총재는 "제2중앙경찰학교 유치를 놓고 충남 예산과 아산, 전북 남원 간 3파전이 벌어지고 있다"며 "하지만 이미 영호남 5개 시도지사와 시장들은 '국토 균형발전과 교통환경, 영호남 교류 활성화를 위해 남원에 세워야 한다'고 공동성명을 낸 바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중앙경찰학교가 현재 충북 청주에 있고 경찰인재개발원과 국립경찰병원 등 경찰의 교육과 연수시설도 충청권에 편중돼 있다"며 "때문에 제2중앙경찰학교는 남원에 분산 설립해야 한다는 요구는 너무 당연하다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석정 전북애향본부 총재는 "윤석열 정부는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국정 목표로 내걸었다"며 "지방시대는 지역간 균형발전이 핵심이며, 분권과 분산은 지방시대가 추구해야 할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거듭 촉구했다.

윤 총재는 "제2중앙경찰학교 입지는 정치적으로 접근할 사안이 아니라 여러 요소들이 반영돼 결정해야 할 것"이라며 "국회 대토론회가 경찰 인재양성의 비전을 제시하고 제2중앙경찰학교 남원 설립의 당위성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염원한다"고 주장했다.

자리를 같이 한 조배숙 국민의힘 전북자치도당위원장도 이날 "남원시는 광주~대구 고속도로와 순천~완주 고속도로, KTX와 SRT 등 뛰어난 교통망을 갖춘 교통 중심지로 경찰학교 운영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조배숙 위원장은 또 "남원 시민들의 간절한 열망과 희망을 받들어 남원시가 경찰학교 유치의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정부여당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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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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