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신약개발 허브될 '부산신약연구원' 정식 개원

싱가포르에 본사 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참여...개발부터 생산까지 가능

글로벌 신약개발 허브로 도약할 연구원이 문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부산시는 13일 오전 10시 강서구 명지 연구개발(R&D) 지구에서 싱가포르 바이오제약기업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부산 혁신신약연구원(IDC) 개원식이 열린다고 밝혔다.

▲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부산 혁신신약연구원 개원식. ⓒ부산시

이번에 개원하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IDC'는 대규모 외국인 자본이 투입된 시 최초이자 국내 유일의 첨단투자지구 내 바이오 제약 연구개발센터로, 부지 3만1천여㎡(9500평)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조성됐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이번 IDC 부산 개원을 통해 항체바이오 의약품의 개발부터 임상, 상업화, 생산까지 아우르는 '풀 밸류체인(Full Value Chain)' 시스템을 완성해 '항체신약 전문 개발 기업'으로 혁신신약(First-in-class)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신약 개발 비용의 획기적 절감과 함께 IDC의 세포주 개발 플랫폼을 활용한 상생 모델을 구축해 새로운 신약 개발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자 생명공학(바이오)벤처 기업, 대학연구소와의 융합된 협력 모델로서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공간을 신규사옥 2층에 마련할 예정이다.

고상석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IDC' 대표는 “'IDC'는 췌장암 항체신약 'PBP 1510'의 'PAUF바이오마커'를 최초 발견해 임상까지 진행하는 경험을 갖춘 국내 최고의 항체 바이오의약품 개발 그룹이라 자부한다”라며 “새로운 연구 공간에서 항체신약과 합리적인 가격의 바이오시밀러를 연구하는 세계적(글로벌) 신약 개발 허브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뛰어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그룹이 대규모 외국자본을 투입해 조성한 이번 혁신신약연구원이 부산지역 바이오산업을 세계적으로 꽃피우는 도화선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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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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