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태 전남 여수시의원이 여수경찰서 원도심 존치를 위한 시정부의 적극적 역할을 요청했다.
13일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강현태 의원은 전날 제242회 정례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여수경찰서 존치 필요성을 밝혔다.
강 의원에 따르면 여수는 3려 통합 후 여서·문수지구 개발 등에 따라 신도심이 생겨나 대부분의 관청과 공공기관들이 이전하게 되고 여수경찰서만이 유일하게 원도심에 남아 있다.
하지만 여수경찰서 역시 올해 7월 정밀안전진단 결과 재건축이 필요한 D등급이 나오며 청사 신축 이전 가능성이 대두됐다.
이에 강 의원은 지난 10월 11일 여수경찰서 관계자, 지역 주민이 참여한 '공공기관․지역민이 함께 상생하는 여수를 위한 여수경찰서 신축 간담회'를 개최해 여수경찰서 존치 방안 찾기에 나선 바 있다.
강 의원은 "도시 확장 시절 많은 기능들이 신도심으로 옮겨지면서 원도심 상권은 큰 타격을 입었고 지역 상인들과 주민들은 지역 발전 과정에서 오랫동안 소외 받아왔다"며 "여수시는 여수경찰서가 국가기관이라 해서 지켜만 볼 것이 아니라 원도심을 다시 중심으로 끌어내기 위한 하나의 전략으로 '공공기관 이전 문제'를 활용해 구도심과 신도심 간 발전 격차를 완화하는 계기를 삼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여수경찰서가 원도심에 남아 신축을 진행해 지역민들과의 상생 모범 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세분화된 방안 마련에 적극 나서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며 "여수시의회 의원들과 함께 여수경찰서가 신축될 수 있도록 최선의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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