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작성 기침' 백일해 환자 급증…순천시 예방수칙 실천 당부

예방 접종·올바른 손 씻기 등 홍보 나서

▲백일해 예방수칙ⓒ순천시

전남 순천시(시장 노관규)가 최근 백일해 환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와 예방수칙 실천을 당부했다.

10일 순천시에 따르면 백일해는 발작성 기침이 특징인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백일해균 감염에 의해 발생하며 비말 감염 및 오염된 물체를 통해 전파될 수 있다.

주요 증상은 발열이 심하지 않은 발작성 기침, 콧물, 눈물 등이 있으며 이러한 증상은 1~2주간 나타난다. 2~3주 후 발작성 기침이 서서히 줄면서 2~3주 내 사라진다.

특히 1세 미만 영아는 중증 합병증의 위험이 크므로 총 6회 적기 접종(2개월·4개월·6개월, 15~18개월, 4~6세, 11~12세)을 준수해야 한다. 또 가정 내 고위험군이 있는 경우 호흡기 증상이 발생할 시 조기에 진료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 통계에 따르면 올해 11월 7일 기준으로 전국에서 3만616명의 백일해 환자가 발생했으며, 전남에서는 1275명, 순천에서는 105명이 보고됐다.

시 관계자는 "최근 급증하는 백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접종 시기를 준수하고, 올바른 손씻기 및 기침 예절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백일해가 의심되는 경우 즉시 등교 및 등원을 자제하고 신속히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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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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