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산단은 제 대선 공약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창원산단을 포함해서 열 몇 개의 국가산단은 제 대선 공약이다"며 "산업단지의 지정이라는 것은 다 오픈해서 진행했다. 비밀리에 진행하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군가 전화해서 지정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윤 대통령은 "창원산단 지정 등은 국토부와 산자부가 같이 진행했다"면서 "산업단지 지정은 토지에 대한 인허가와 형질변경 등이 들어가야 되기 때문에 위원회를 만들어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산업단지 지정은 위원회에서 결정이 나면 대통령이 보고를 받는다"고 하면서 "대통령은 보고받는 즉시 조정을 해서 마지막 도장을 찍는다"고 강조했댜.
윤석열 대통령은 '여론조작'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명태균 씨한테 무슨 여론조사를 해달라는 얘기를 한 적은 없다. 여론조사를 조작할 이유도 없고 여론조사가 잘 나왔다. 또 여론조사가 잘 안 나오더라도 그것을 조작한다는 것은, 인생을 살면서 그런 짓을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정부 들어와서도 명태균 씨한테 그럼 맡기지 않았냐 하는 의혹 기사가 있다고 보고를 받았는데, 저는 기본적으로 대통령실에서 여론조사를 할 때 국민세금 가지고 지지율 조사같은 거 하지 말라고 그랬다"고 덧붙였다.
'공천개입'에 대해 윤 대통령은 "누구를 공천을 주라 이런 얘기는 해본 적이 없다"며 "공천은 당에서 이미 정해진 것이다. 아마도 그 시기에는 거의 공천이 정해졌을 것이다. 당에서는 공관위와 최고위에서 전략공천으로 마무리를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또한 "누구 누구가 좋다 해가지고 저한테 알려주면 저는 그대로 '인재영입위원회'에 그냥 패스 시켰다"면서 "대통령이 얘기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다. 당선인 시절에는 공천문제 가지고 할 정도로는 시간적 여유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즉 대통령 취임 전날에는 취임식에 오는 외교·특사들을 응대하는데만 하루 종일 걸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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