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경남교육감 "마을교육공동체 살려야 합니다"

"지금은 아이들과 교육만 바라볼 때...교육감으로서 그 원칙 지켜나갈 것"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에 대한 재의요구를 하겠습니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4일 경남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피력했다.

박 교육감은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 폐지조례안에 다양한 의견이 있었다"며 "저는 적극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하여 18개 모든 시·군을 방문하기로 했다. 오늘까지 15개 시·군 방문을 마쳤다"고 밝혔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경남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조민규)

박 교육감은 또 "학교와 마을이 함께 엮어낸 교육 이야기를 들으며 공감하고 성찰했다"면서 "마을강사들이 가진 전문성의 깊이에 놀랐고 마을교육에 대한 진정성에 공감했다. 더욱이 마을교육공동체를 통해 학교교육은 더 윤택해지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수많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모든 분의 생각은 하나로 정리되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교육감은 "마을교육공동체는 가르치는 어른과 배우는 아이가 함께 성장하고 그것이 마을의 발전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체감했다"며 "더 섬세하게 정책사업을 운영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는 점도 상기했다"고 말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더 큰 교육적 가치와 더 넓은 교육의 흐름을 경남도의원 여러분께서도 함께 고민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하면서 "지금은 아이들과 교육만 바라볼 때이다. 교육감으로서 당당하게 그 원칙을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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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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