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스마트시티 월드엑스포 참관·스페인 시장 진출 모색
자매도시 포르투갈 신트라시 방문해 경제·문화 교류협력 추진
나동연 경남 양산시장은 ‘글로벌 양산’ 위해 유럽 2개국 출장에 나섰다. 일정은 3일부터 14일까지 10박 12일간 이며 스페인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포르투갈 리스본과 신트라 2개국 4개 도시를 방문한다.
양산시에 따르면 이번 해외 출장은 지역내 경제인들로 방문단을 구성해 해외 전시회 참관을 통해 신기술 습득하고 지역내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에 더한 포르투갈 자매도시와의 경제·문화 교류 협력을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방문단은 첫번째 일정으로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를 들러 임수석 스페인 대사관을 만나 스페인의 정치·경제 동향을 듣고 지역내 기업의 시장 진출 협력을 모색한다. KOTRA 무역관을 방문해 현지 비즈니스 환경과 기업 진출 전략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도 한다.
이어 오는 5일부터 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에서 열리는 ‘2024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 (SCEWC24)’를 참관한다.
SCEWC24의 올해 주재는 '더 나은 삶'으로, 130개국 850개 도시에서 2만5000명 이상의 관람객과 600여 명의 연사들이 참여한다.
SCEWC는 세계 최대 스마트도시 전시회로 도시와 도시 혁신을 위한 세계에서 가장 크고 영향력 있는 글로벌 행사이다. 전 세계의 도시 혁신가, 기관·기업, 그리고 전문가 등이 모여 지속가능한 도시와 스마트 기술의 미래를 논의하고 협력의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중요한 글로벌 플랫폼의 역할을 하고 있다.
올해의 주요 테마는 전 세계 도시들이 직면한 기후변화, 에너지 위기 등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사물인터넷 IoT, 인공지능 AI,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활용해 도시 운영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고 시민들이 보다 나은 공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디지털 전환, 도시 내 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기차, 자율주행차, 공유 모빌리티 등의 혁신적인 모빌리티 솔루션, 모두가 평등한 기회를 누리는 도시 환경을 구축하도록 하는 포용성 등이다.
나 시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각국에서 온 기관과 기업의 대표들과 함께 네트워킹 간담회에 참여해 소통하는 한편 양산의 스마트시티 도약을 위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지역내 기업인들에게는 도시혁신 관련 사업 분야 확대 기회를 제공한다는 골자이다.
스페인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바르셀로나의 스마트시티 재생 혁신 지구와 민간기업의 사회공헌사업으로 설립된 종합문화시설인 카이샤 포럼 등을 방문해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글로벌 기업인 HP Inc. 바르셀로나 공장을 찾아 3D 프린터 제조공정과 연구소 등을 직접 둘러본다.
방문단은 포르투갈에서는 우수한 관광자원이 있는 세투발 현지를 들러 관광문화 벤치마킹한다. 이는 양산시에 접목할 관광 아이템을 개발을 위해서다.
이어 지난 6월 포르투갈 교류에 도움을 준 조영무 포르투갈 대사관을 만나 국제 교류의 성과를 나누고, 앞으로 대사관을 통해 양산시와 신트라시의 교류 사업에 박차에 더한 양산시 홍보 사업 등을 현지에도 진행한다. KOTRA 리스본 무역관을 양산상공회의소와 함께 방문해 양산시 기업들의 포르투갈 시장 진출에 대해 논의한다.
또 두 도시 간의 교류 확장을 위해 간담회를 열어 앞으로 나아갈 문화, 관광, 경제, 기업 분야에 대한 구체적으로 논의에 더한 신트라시의 주요 기업체를 방문해 경제, 기업 교류에 대해 이야기하고, 향후 해외 기업과의 상호 협력과 발전 가능성을 모색한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이번 출장과 관련해 "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해 진행되는 ‘2026 양산 방문의 해’ 추진에 있어 중요한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글로벌 협력을 통해 양산시는 글로벌 도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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