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상 김해시의원 "석가모니 보리수 이젠 가져와야"

"포천 국립식물원 온실서 더 이상 키울 수 없는 환경에 이르러"

인도에게 기증받은 석가모니 보리수나무의 김해 이전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같은 사실은 김유상 김해시의원(동상동·부원동·활천동)이 24일 열린 제266회 김해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나왔다.

김 의원은 "인도 석가모니 보리수나무는 불교의 창시자인 석가모니가 수년 간의 고행 끝에 깨달음을 얻은 장소가 보리수나무 밑으로 알려져 불교에서 신성시되는 나무 중 하나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집행부가 심각하게 보리수나무 이식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유상 김해시의회 의회이 5분 자유발언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조민규)

김 의원은 "인도에서는 석가모니 보리수나무 후계목을 국교가 불교인 나라에게 교류의 의미로 단 1본만 전달을 했다"며 "김해시에서는 마땅히 관리 할 장소가 없어 불가피하게 포천의 국립식물원으로 보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석가모니 보리수나무을 받아 올 그당시 7cm였던 묘목의 크기는 현재 약 7m까지 자라 현재의 온실에서는 더 이상 키울 수 없는 환경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김유상 의원은 "포천에 있는 보리수나무를 가야테마파크 수족관 예정 부지나 관련 시유지에 신속하게 열대식물원을 조성할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하면서 "종교적·문화적·외교적 의미가 큰 보리수나무를 김해로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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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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