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슬 구리시의원 “서울서 다케시마‧일본해 표기 지도 전시, 분노한다”

“대한민국에 대한 명백한 기만이자 도발, 모독”…독도교육 강화 및 독도방문 지원 촉구

구리시의회 김한슬 의원(국민의힘)은 23일, 제34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일본의 지속적인 독도 도발에 대응하여 우리 스스로의 영토 주권 의식을 강화하고, 미래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최근 서울에서 열린 ‘트래블쇼 2024’에서 일본이 독도를 ‘다케시마’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한글 지도를 제작해 전시한 사건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의 수도 한복판에서 이런 행위를 한다는 것은 명백한 기만이자, 도발이며, 모독”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독도가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히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다양한 역사적 자료를 통해 설명하며, “독도는 우리 민족의 자존심이며, 반드시 지켜야 할 소중한 영토”라고 말했다.

김한슬 의원은 “문화는 나눌 수 있지만, 영토 주권은 결코 양보할 수 없다”며, 특히 일본 문화에 익숙한 청소년들이 독도의 역사적 사실을 정확히 알고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독도 교육의 강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첫째, 청소년들이 독도의 역사와 중요성을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독도 교육 지원 및 프로그램 개설을 제안했다. 독도 관련 교육 자료를 개발하고, 관내 학교와 연계하여 교과 과정이나 방과 후 수업, 미래학교 프로그램 등에 독도 교육을 포함시키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독도 역사 탐구 대회, 독도 관련 미술·글짓기 공모전 등을 개최하여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더해 울릉군과의 상호결연 확대를 통한 시민들의 독도 방문 지원을 요청했다. 김 의원은 “구리시는 2013년부터 울릉군과 상호결연을 맺고 관광지 할인 및 무료 입장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지원 범위와 금액이 제한적이어서 시민들의 울릉도 및 독도 방문을 촉진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울릉군과 협력하여 상호결연도시 전용 관광패키지를 개발하거나, 예산의 범위 내에서 일부 여비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특히, 청소년 독도 탐방 지원 사업을 추진해 학생들이 직접 독도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며, 예산을 확보해 교통비와 숙박비의 일부를 지원하고, 학교 단위의 독도 탐방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작년 9월 필리핀을 다녀온 ‘구리시 청소년 나라사랑 캠프’를 언급하며, 같은 예산으로 더 많은 아이들이 독도를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나라사랑 캠프의 취지에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김한슬 구리시의원.ⓒ김한슬의원실

끝으로 김한슬 의원은 “다가오는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울릉군과 상호결연을 맺고 있는 우리 구리시가 독도 수호에 앞장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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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환

경기북부취재본부 이도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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