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자라섬 꽃 페스타’, 직‧간접 경제효과 177억 원 넘어

단순 관광 행사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부족한 부분 보완해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야

지난 13일 막을 내린 ‘2024 자라섬 꽃 페스타(가을)’의 직‧간접적인 경제효과가 약 177억 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평군(군수 서태원)에 따르면 이번 ‘자라섬 꽃 페스타’에는 축제 기간 30일 동안 총 22만 70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아 13억 500만 원의 직접 경제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입장료 수입은 6억 7000여만 원, 농산물 판매 및 체험부스 등 입점 판매 수입은 6억 3000여만 원에 달했다. 특히 이번 가을 축제에서 기록된 농산물 판매액은 5억 8900만 원으로, 봄 축제와 합산한 판매액은 11억 원을 넘어섰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관내 관광지 입장료, 음식판매 및 숙박 등의 간접 경제효과도 164억 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됐다. 고용효과도 73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주민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라섬 꽃 페스타’가 가평군 경제 성장의 중요한 축제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의 성공 요인 중 하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 활동을 꼽을 수 있다”며 “축제기간 중에 한강수계 걷기 행사, 거리로 나온 예술, 가평군 꽃 김치 페스타 등 다양한 행사와 먹거리 부스, 다문화 프리마켓이 운영돼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더했다”고 말했다.

다만, 자라섬 남도 내 전력 수급 등 시설 개선이 필요하며, 주말에 많은 방문객이 몰리면서 화장실 이용에 불편을 겪었고, 더운 날씨로 인해 꽃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내년에 적극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자라섬 꽃 페스타’에는 축제 기간 30일 동안 총 22만 7000여 명이 행사장을 찾아 13억 500만 원의 직접 경제효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가평군

서태원 군수는 “앞으로 자라섬 꽃 페스타는 봄과 가을 두 계절을 아우르는 풍성한 콘텐츠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며 “이번 축제에서 나타난 미비점을 보완해 내년에는 방문객 모두가 만족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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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환

경기북부취재본부 이도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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