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바이오특화단지 1호 기업공장 착공

이강덕 시장 “글로벌 바이오산업 허브 도약의 시작점 될 것”

▲16일 포항시 북구 흥해읍 일원의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내에 ㈜에이엔폴리 본사 및 공장 착공식을 갖고 있다.ⓒ포항시 제공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바이오특화단지 내 ㈜에이엔폴리 본사 및 공장 착공

㈜에이엔폴리, 나노셀룰로오스 기반 친환경 바이오 소재 생산

경북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이하 바이오특화단지)에 1호 착공 기업인 ㈜에이엔폴리가 16일 본사 및 공장 착공식을 가졌다.

포항시에 따르면 이번에 착공하는 건물은 연면적 4,429㎡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첨단 바이오 신소재 나노셀룰로오스 개발과 생산을 위한 시설물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김일만 포항시의회 의장,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한창화 경북도의원 김종익 포항시의원, 김철호 효성벤처스 대표, 신성원 포스코기술투자 대표와 인라이트벤처스, 임팩트스퀘어 등 투자사, 네이처글루텍을 비롯한 바이오기업 관계자, 포스코홀딩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착공을 축하했다.

㈜에이엔폴리는 나노셀룰로오스 기반 친환경 바이오 소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 6월 27일 포항이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로 선정된 이후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에 본사와 공장을 착공하는 첫 번째 바이오 기업이다.

미래 바이오 신소재로 각광받고 있는 나노셀룰로오스는 사용 후 생분해가 가능한 친환경 첨단 소재로, 플라스틱과 리튬이온 전지의 대체재는 물론 화장품 및 의료용 생체재료, 전자부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어 그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에이엔폴리에서 생산하는 나노셀룰로오스는 왕겨에서 추출한 원료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목재에서 추출된 나노셀룰로오스에 비해 기체 차단성과 흡착성 등이 강화돼 경쟁력이 높다.

시는 지난 10여 년간 육성하고 추진해 온 다양한 바이오산업 관련 사업과 맞물려 이번 착공이 포항의 미래 신산업을 선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의 포문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기반 구축에 포항시와 함께 전력을 다해온 효성벤처스와 포스코기술투자에 대한 감사드린다”며 “이번 공장 착공은 글로벌 바이오산업 허브로 도약하는 시작점으로, 향후 설립될 포스텍 의과대학과 스마트 병원과의 연계를 통해 지속 가능한 바이오산업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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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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