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군수 최승준)은 함백산 만항재 일원에 산림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함백산 만항재 일원의 수목이 생립하고 있지 않은 지역을 대상으로 산림복원사업을 추진해 함백산의 생태계 및 생물 다양성을 증진하고 산림의 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이 추진되는 고한지구는 과거 석탄을 캐던 탄광 지역으로 지난 2012년 산림복원사업을 추진했지만 생육환경이 좋지 못해 산림청과 군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해 왔다.
군은 모니터링 결과 산림복원사업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지난 상반기 산림복원사업 현장 컨설팅과 실시설계용역을 실시했다.
또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산림복원사업의 필요성과 지역 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식재 수목을 선정하고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군은 사업비 7,000여만 원을 들여 위도가 높은 냉대기후에도 잘 자라는 자작나무 653주를 식재하고 자작나무 생육환경개선을 위한 유해수종 제거 및 주목 생육환경 개선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군은 매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만항재와 함백산 야생화 축제를 찾는 만큼 산림복원 사업이 진행 중인 고한지구의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관리를 실시할 방침이다.
지형규 산림과장은 “산림복원사업을 통해 산림의 생태계 및 생물다양성이 유지 및 증진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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