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교육장協 "마을교육공동체 조례 폐지는 시대 역행"

"지역 교육장들의 진심 어린 의견 청취해 재고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마을교육공동체 조례 폐지는 지역소멸로 이어질 것입니다."

경남 교육장협의회는 10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이같이 피력했다.

이들은 "마을교육공동체는 학교와 지역의 교육 자원을 연결해 배움을 확장하고 학생들에게 풍부한 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 졌다"며 "18곳 시·군과 협력을 통해 사업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 교육장협의회가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조민규)

이들은 또 "마을교육공동체 군지역에서는 주민들과 함께하는 오케스트라와 가족 캠프와 같은 문화 예술 체육 등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체험교육을 가능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그동안 18곳 교육지원청에서는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을 통해 아이들의 전인적 성장과 발달·안전한 돌봄 환경 조성·세대 간 소통과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해 지역민들과 함께 건강하고 안전하게 아이들을 키울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교육정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을교육공동체 조례 폐지는 시대의 흐름을 역행하는 처사다"고 의미룰 부여했다.

이들은 "우리 교육장들의 단 한 가지 바램은 오로지 우리 지역의 아이들이 교육의 다양성과 미래 역량을 마음껏 키워나가는 데 조금도 부족함 없게 잘 지원해 나가는 것 뿐이다"고 밝혔다.

경남 교육장협의회는 "지역공동체 회복과 미래 세대 육성이라는 큰 의미를 지닌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경남도의회에서는 교육장들의 진심 어린 의견을 청취해 주셔서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 폐지가 재고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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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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