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일극체제 타파"...박완수 경남지사 '시동'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영남권 5곳 시·도 공동 노력하기로"

"영남권은 수도권 일극체제로 인해 과거의 영광과 발전 잠재력을 일었을 뿐 아니라 오히려 역차별을 받고 있습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8일 '제5회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 및 영남미래포럼'에서 이같이 피력했다.

박 지사는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30여 년이 지났음에도 수도권 중심적 사고와 일극체제는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지방의 침체는 지역 간 불균형을 넘어 대한민국 전체 생산성과 발전을 저해하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제5회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 및 영남미래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경남도

그러면서 "수도권에 집중된 자원과 기회를 지역으로 확산시키고 지역 간 격차를 줄여 대한민국 전체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부산·대구·울산·경북·경남 영남권 5곳 시·도는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완수 지사는 "공동 현안에 대한 합의를 성실히 이행하고 지역균형발전과 영남권 공동발전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날 체결된 협약서에는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 도입 협력 ▷기회발전특구 투자기업 맞춤형 지원 정책 확대 ▷수도권 밖 본사 이전 기업 법인세 감면요건 완화 ▷재난예방 위한 지방 하천준설 권한 강화 ▷녹조 발생 통합 관리 등의 내용이 담겼다.

협의회는 박완수 경남도지사·홍준표 대구광역시장·박형준 부산광역시장·김두겸 울산광역시장·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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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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